안녕하세요, 인터쥬입니다.

그동안 토탈리 사료 품절로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토탈리 사료는 어제 한국에 도착해서 현재 통관 중으로 내일 토요일 오전에 매장으로 입고되어 출고가 시작됩니다.
오늘 주문해주시면 입고되는 대로 출고해드리겠습니다. (토요일에 출고되면 빠르면 월요일경 받으실 수 있습니다.)

페럿이 먹는 시판 사료 대부분이 수입 사료이다 보니 품절 현상이 발생합니다.
저희도 수차례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고객님들께 최대한 품절이 없이 사료를 유통하기 위해
미리 주문을 넣은 후 본사에 생산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탈리 사료도 8개월 전에 주문을 넣었는데 계속 지연되다가 12월이 되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사료에 염소, 양, 사슴 등의 반추동물이 원료가 되면 우리나라에 수입할 수 없고
0.00001%의 극소량이라도 반추동물 성분이 검출되면 해당 사료는 전부 소각해야 하는데
토탈리 사료 중 원료가 양과 칠면조로 국내에 수입할 수 없는 저 알레르기 사료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토탈리 본사에서 한국용으로 사료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까다롭게 진행됩니다.
모든 사료 제조 라인을 정지하고 사료 제조 기계를 세척 및 소독을 한 후 따로 제조해야 하므로
아무리 재촉해도 한국 사료를 만들기 위해 현재 만드는 사료 제조 라인을 정지할 수 없다며 매번 마찰이 일어납니다.

주문량도 현저히 적기 때문에 본사에서는 위와 같은 말을 하며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품절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주문량을 늘려서 입고한 적도 있는데
한국의 페럿 시장이 적기 때문에 절반 이상을 폐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페럿이 먹을 수 있는 사료가 반려견, 반려묘보다 종류도 적고 완전한 사료도 없습니다.
다른 동물들 사료처럼 계속 발전하면 좋겠지만
페럿시장은 작고 발전 속도도 더디기에 사료에도 그 영향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페럿 사료 중에서 최고라고 하는 와이송 사료도 지난 7년 동안 요청해 이번 연도부터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송 사료도 마찬가지로 한국용으로 제조가 되어 수입되고 있습니다.

이번 토탈리 사료가 장기간 품절되면서 저희도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이 답답했지만
모든 이유를 막론하고 아이들이 먹는 중요한 사료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로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페럿들이 고객님들의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모두가 행복하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건의하실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기시는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매장으로 전화주시거나 게시판에 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